해부적 특징:머리 , 가슴 , 배 의 세 부분으로 나뉘는 곤충과 다르게, 머리와 가슴이 합쳐진 머리가슴과 배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머리-가슴 부분에 8개의 홑눈 과 8개의 다리가 있다. 일단 외골격 동물이긴 한데, 곤충과 달리 외골격이 얇아서 심히 물렁물렁하다. 때문에 방어력이 약하고, 독니도 튼튼한 편이 아니라서 어지간한 갑충 정도만 돼도 외골격을 뚫을 수 없다. 이런 특성 때문에 비슷하게 외골격이 얇은 곤충이나 작은 양서류 , 물고기 등에게는 위협적인 포식자이지만, 딱딱한 외골격을 가진 동물(이를테면 전갈 , 장수풍뎅이 나 사슴벌레 )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고 간단하게 제압당한다. 또한 얇은 외골격 때문에 곤충처럼 표본 을 만들기가 어렵다. 곤충표본 하듯이 침을 꽂아 표본을 만들었다가는 습기가 많은 배 조직이 썩어버리며 악취 가 난다. 때문에 주로 에틸알코올을 이용하여 액침표본 을 제작하거나, 타란툴라 의 경우 탈피한 허물을 표본으로 삼거나, 혹은 내장을 긁어내어 표본 으로 만든다.징그러운 생김새와 달리 언급대로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될 익충 [25] 으로 해충 의 개체수 조절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캄보디아 등의 몇몇 동남아 국가에서 거미 튀김이나 구이, 통조림 을 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