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진굴항은 고려 말 잦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군항 시설로 조선조 순조 때 진주 병마절도사가 진주목 관하 백성을 동원하여 돌로 둑을 쌓아 만든 인공 항구이다. 이곳은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설계된 최적화된 요지로서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수군의 기지로 이용하며 거북선을 숨긴 곳으로도 전해진다. 굴항 서쪽으로는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인 창선 삼천포대교가 지나는데 이 연육교는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대방진굴항은 1983년 경남 지정문화재 자료 제193호로 지정되었으며 새롭게 복원되어서도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데 현재는 주민들이 선착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