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2023. 4. 9. 17:37여행

백사장 길이 3.8㎞, 너비 150여m로 신지도 선착장에서 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있다.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도 불릴 만큼 모래가 부드럽고 깊어 이곳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신경통·관절염·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명사십리라는 조선 후기 철종의 사촌 아우였던 이세보는 안동 김씨의 계략에 걸려 신지도로 유배를 오게 되어 밤이면 해변에 나가 북녘하늘을 보며 유배의 설움과 울분을 시로 읊었다. 억울한 귀양살이에서 풀려난 이세보가 한양으로 돌아간 다음부터 이곳 모래밭에서는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모래밭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소리가 마치 울음소리 같다 하여 명사십리(鳴沙十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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