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

2023. 4. 11. 22:17나의 이야기

나의 살던 고향 시골집의 겨울 풍경   어렸을적 이맘 때 쯤이면 밤새내린 폭설로 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도랑인지 몰라 도랑에 빠져 허우적 대던 기억을 하면 지금도 그저 웃는다.
허리춤까지 빠지는 눈밭을 지나 뒷산 양지밭에 찔레열매,메주콩 속파서 싸이나 가득 채우고 산토끼, 꿩을 많이도 잡았었지..전봇대 통신줄 끓어 고라니 산토끼 덧으로 썻고,시골집 처마끝에 참새잡이도 꿀맛 였었고,하루 한번 왔다 자고가는 시골버스 기름빼 횟불만들어 물고기 잡다 새벽 출근길 버스멈춰서고
친구집 닭,토끼 잡아 먹다 혼난일 등 참으로 수 많은 추억이 서린 나의 겨울 시골집. 고구마로 한겨울 연명했던 그시절, 춥고 가난 했어도 추운줄도 배고픔도 몰랐던 훈훈한 추억속의 그시절 겨울 였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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