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눈내리는 고궁(古宮)) 향원정

경복궁(눈내리는 고궁(古宮))

 

향원정

향원정(香遠亭)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궁궐인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향원정'이다.
큰 연못인 향원지의 중심에 있는 육각형 모양에 2층 규모의 향원정, 하얀 백설을 뿌려놓은듯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향원정은 '향기가 멀리 간다'라는 뜻으로 고종과 명성황후가 휴식을 즐겼던 곳이다.왕과 왕비의 휴식처였던 이곳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기울어지는 현상으로 3년간의 복원 작업 끝에 제모습을 되찾았다.
향원정으로 건너가는 다리인 '취향교'(醉香橋)도 복원됐다.

취향교(醉香橋)는 6·25 전쟁 때 파괴돼 향원정 남쪽에 세워졌다 이번에 원래 자리인 북쪽으로 옮겨졌다.
이전에는 돌로 만든 교각에 나무 난간을 갖춘 평평한 다리였는데 옛 기록에 따라 아치형 하얀 나무다리로 제 모습을 찾았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