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7. 10:26ㆍ성지순례
수분공소 입구. 전북 장수군 수분리( 水 分 里 )는 장수 읍내에서 남원・구례 방면으로 약 7㎞쯤 가면 수분재 못 미처 길 오른편으로 위치해 있다. ‘물 뿌랑구(물뿌리)마을’이라고 하는데 비가 많이 내리면 고겟마루를 경계로 빗물이 갈라져 한 줄기는 섬진강으로 다른 줄기는 금강으로 흘러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물이 많고 산수가 수려한 고지대(해발 600m)로 병인박해 이전부터 천주교 신자가 살기 시작하였고, 주변에 공소가 많았는데 그 중 수분리의 교세가 가장 컸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수 수분공소 -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간직하다 (문화유산 알아보기, 김정신, 문화재청헤리티지채널) 장수 수분공소 전경 모습. 수분리에 공소건물이 세워진 것은 1913-1914년경이었다. 당시 함양본당의 이상화신부(1876-1957)와 진안 어은동 김양홍신부(1874-1945)는 두 본당의 인접지역인 무주, 남원, 임실 등지의 공소를 방문하기 위해 서로 왕래하는 중간 지점인 장수에 역처럼 쉬어가는 쉼터를 마련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 수분리에 강당과 숙소를 짓게 되었다. 1921년 개축공사를 하였으며, 1926년 본당으로 격상하였다. 한때 장수로 본당을 옮겼다가 다시 본당이 되었으며, 1950년 이후 다시 공소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수 수분공소 -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간직하다 (문화유산 알아보기, 김정신, 문화재청헤리티지채널) 수분리 공소는 마을에서 눈에 잘 띄는 북동향 경사의 얕은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공소건물은 정면 6칸에 측면 3칸, 5량가 목구조에 팔작지붕을 이은 한옥성당이다. 내부공간은 합각부 쪽을 정면으로 하는 측면진입방식으로 4개씩의 좌우 열주에 의해 가운데 신랑( 身 廊 , Nave )과 양 측랑( 側 廊 , Aisle )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삼랑식 평면을 이루고 있다. 남동쪽 정면의 중앙칸에 난 주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바로 앞에 화강석 세례대를 두었던 흔적이 있으며, 실의 구성은 남측의 4칸 반을 통칸의 대청마루로 꾸몄는데 북측의 한 칸 반은 바닥을 한 단 높여 제단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성찬난간이 둘러져 있었는데 현재는 없고 그 흔적만 남아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수 수분공소 -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간직하다 (문화유산 알아보기, 김정신, 문화재청헤리티지채널) 제단 뒤 한 칸 반을 제의실과 고해실로 쓰고 있으며, 사방에 출입문이 나있다. 원래는 초가지붕이었으나 1970년대 지붕을 시멘트기와로 교체하였고, 1980년대에 다시 함석지붕으로 교체하였다. 전체적으로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어 등록문화재 189호로 등록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수 수분공소 -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간직하다 (문화유산 알아보기, 김정신, 문화재청헤리티지채널) 수분공소 내부 모습. 수분공소 제단. 예전에는 성찬난간이 둘러져 있었는데 현재는 없고 그 흔적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