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 순례길 천안 성거산성지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터 (天安 聖居山 天主敎 교우촌터)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병인박해 당시 성거산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다 순교한 분들을 모신 줄무덤 및 신앙공동체였던 교우촌 유적이다. 2008년 12월 22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었다. 2020.04.30

 

 

 

중국의 사기(史記)에는 신선(神仙)이 살고 있는 산을 삼신산(三神山)이라 하였고, 고려 충렬왕 때의 명승(名僧)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三國遺事)를 보면 우리의 민간 신앙과 신선(神仙)사상을 엿볼 수 있는데 옛부터 신(神)이 머무르는 산을 도상학적으로 3봉우리 산으로 표현하였다. 그리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3봉 산에 역사성을 집약 시켜 놓았다.

성거산(聖居山의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삼국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분주할 때 직산면 수헐원을 지나다 동쪽 산을 보니 오색구름이 영롱함을 보고 신령이 사는 산이라 하여 제사를 지내게 하고 성거산의 명칭을 지어 주었다고 한다.

아래 3(≡)으로 나누인 것은 과거 현재, 미래를 뜻한다, 우리 과거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이 현재, 미래로 뻗어나가는 미래 지향적인 것을 표현한 것이다.
 

 

 

 

위 그림은 순교자의 묘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붉은 십자가는 순교를 뜻하고, 검은색 초록색은 죽음을 뜻하며, 무덤 밑에 보라색 굵은 선은 보속, 통회를 상징하는 색으로 이 순교자들의 무덤을 볼 때마다 우리는 보속과 통회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이다.

 

 

 

 

성거산 성지의 센타는 칼레 신부님이 사목 본거지로 삼은 소학골 교우촌이다. 병인박해 때 소학골 교우촌 순교자들만 하여도 10분(5분은 서울 포도청에서, 5분은 공주 감영에서)이나 된다. 그리고 성거산 일대는 7-6개의 교우촌이 형성되어 있던 곳이기 때문에 성거산 성지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고려하여 로고에 삽입한 것이다.

 

 

 

 

성거산 성지는 차령산맥 줄기로 해발 579미터의 높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경사도가 심하고, 험준하며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다. 그러므로 「성거산 성지」가 바로 이 험준한 산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지형적 특징을 살려 「산」 모양으로 글씨를 만든 것이다.

 

 

 

성거산 성지 주위에는 여러 저수지가 5곳이나 산재 되 있는데,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 지형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성(聖)’자의 ‘0’받침은 저수지를 나타내며 파란색은 물을 상징한다.

 

 

 

‘산(山)’자의 받침 ‘ㄴ’은 박해시대에 순교자들을 죽일 때 칼 휘장이들이 얼굴에 회칠을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목을 칠 때 사용했던 칼(√)을 상징한다.

 

 

 

 

성(聖 )지(地)라는 단어의‘성’자중 ‘서’는 성당의 지붕을 뜻합니다. 성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모여 오는 것이므로 그 자체가 교회가 됩니다. 교회(ECCLESIA)는 “믿는 자들의 모임” “하느님 백성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있다. 산 모양으로 그려진‘서’라는 글자위의 십자가는 교회를 뜻하는 상징이다.

 

 

 

 

노란 원은 교회의 종(鐘)을 상징하는 의미입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종소리는 색으로 노랜색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