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8. 11:07ㆍ산 이야기
장흥 천관산天冠山(723m)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옛문헌에 나오는 장흥 천관산] 천관산이 천풍·지제산으로 불린 이유는? 천관산(天冠山)은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높이 723m의 산이다. 1998년 10월 1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예로부터 내장산. 월출산. 변산. 두륜산 등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불러온 명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제37권 전라도 장흥도호부편에 ‘천관산은 부의 남쪽 52리에 있다. 예전에는 천풍天風이라 불렸고 혹은 지제支堤라고 했다. 몹시 높고 험하여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고 기록돼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높이는 723m이고, 옛 이름은 천풍산(天風山)·지제산(支提山)이다. 가끔 흰 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 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장흥 천관산天冠山(723m)이 천풍산 혹은 지제산이라고 불렸고, 기이한 형상과 기운을 가진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천관산은 바로 앞 ‘5월의 명산’에서 설명했듯이 정상 부위 수많은 기암 봉우리들이 마치 천자天子, 즉 황제의 면류관 같아 명명됐다는 설이 대표적인 지명유래다. 지제산은 전형적인 불교식 지명. 불교의 천관보살이 머무는 곳이란 의미가 바로 지제이다. 또한 지제는 불탑을 나타내기 때문에 정상의 수많은 기암들이 불탑 형상을 하고 있어 명명됐다는 설도 있다. 천풍은 말 그대로 하늘 위에서 부는 바람이다. 산이 별로 높지는 않으나 바다에서 바라보는 정상은 더욱 높게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현황] 장천재의 깊은 계곡과 치솟아 있는 산정 일대의 봉우리는 정말 아름답다. 당암(堂巖)·고암(鼓巖)·사자암(獅子巖)·상적암(上積巖)·사나암(舍那巖)·문주보현암(文珠寶賢巖) 등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단풍이 깊은 계곡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겨울에는 푸르른 동백과 함께 주변 경관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호남의 대표적인 억새명산이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중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봉,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삐죽삐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정상부근으로 억새밭 5만여평이 장관을 이루고 능선위에 올라서면 기암괴석의 암봉들이 다가온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