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봄

2023. 4. 11. 22:03여행

경주 첨성대(瞻星臺)는 경상북도 경주시(慶州市) 인왕동(仁旺洞)에 있는 신라시대 화강석 석조물. 동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높이 9.17m, 윗지름 2.5m, 밑지름 5.17m, 지대석(地臺石) 1변의 길이 5.35m이다. 지대석과 기단(基壇)은 사각형으로 8석과 12석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 석재(石材) 362개가 사용된 27단의 술병모양의 주체부가 있다. 1단의 높이는 약 30㎝이며 최하단의 원둘레는 16m, 최상부인 제27단의 원둘레는 9.2m이다. 제13단에서 15단에 걸쳐서 1변이 약 95㎝인 정사각형의 창구(窓口)가 있는데 그 하부 양쪽에 사다리를 걸었으리라고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 있다. 내부는 제12단까지 흙이 차 있고 제19·20단과 25·26단의 두 곳에 각각 남북·동서로 2개씩 장대석(長大石)이 걸쳐져 있어 <정(井)>자형을 이룬다. 제27단의 위쪽 정상부에 또 각 4개씩으로 짜여진 정자석(井字石) 2단이 놓여 있는데, 이 정자석 위에 관측기를 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27단 내부의 반원에는 판석(板石)이 있고 그 반대측에는 판목을 놓았을 것으로 보이는 자리가 있다. 현재는 동북방으로 약간의 경사를 보이고 있으나, 석조 부분만은 원형을 보유하고 있어 희귀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정확한 설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선덕여왕(善德女王;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기록이 있다. 첨성대의 기능에 대해서는 제단(祭壇)·기념물·불교건축물 등 여러 가지 설과 이견이 있다. 국보 제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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