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보리암

2023. 4. 11. 22:27여행

보리암 일출
금산의 절경 38경 중에서 쌍홍문, 사선대, 상사암, 암불암 등이 그 표적인 명소다. 쌍홍문은 여인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해골에 두 눈이 뻥 뚫린 듯하기도 한 쌍굴로서 높이는 7~8m쯤이다. 굴이 둥근 모양이어서 ‘한 쌍의 무지개’라는 이름을 얻었다. 굴 속에 들어 뒤로 돌면 다도해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멀리 상주해수욕장의 쪽빛 바닷물이 반짝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떠 있다.굴속에서 내려다보는 산과 바다의 조화도 절경이다. 금산에서 가장 웅장한 높이 80m의 상사암에는 양반집 규수를 짝사랑하던 머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이 바위에 올라 기원하면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신라 신문왕 3년(683년) 원효대사가 이 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이름은 보광사였고 산 이름도 보광산이었다.
경남 남해 이동면과 상주면에 위치한 남해 금산(681M)  보리암(菩提庵)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중에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는  풍광이  장관이다. 금산은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고도 불린다. 주봉인 망대(701m)를중심으로 왼편에 문장봉, 대장봉, 형사암, 오른편에 삼불암, 천구암등 암봉이 솟아 있다. 탑대(고제암)를 중심으로 가사굴, 쌍호문등 명소가 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약 200m 떨어진 큰 바위 아래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고 한양으로 돌아가 세상을 얻거든 이곳 보광산 전체를 금 비단으로 덮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그러나 그 만큼 큰 비단을 구할 수가 없자 비단이란 이름으로 보광산을 금산(錦山)이라 불러  주었다고 한다. 그후 현종은 보광사를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자 보리암(菩提庵) 개칭했다.
2018년 01월 21일 큰아들과 함께 찾아간 남해 보리암,금새라도 떨어질듯 위태롭게 걸쳐있는 천태만상 기암괴석들도 여전히 그자리에서 4년만에 찾은 우리 부자를 반긴다.얼마만네 큰놈과 함께한 나들이 인가..산신각에 올라 감사의 기도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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