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2023. 7. 7. 22:51ㆍ꽃 식물 이야기
- 동백꽃 -
여리디 여린 꽃잎이 세상을 매혹 시키더니
그 눈부심의 아름다움도 시샘하는 비바람 앞에선
속절없이 꽃눈으로 낙하하고 말았습니다.
영원을 노래할 수 없기에 이별을 예측하듯
꽃잎도 이렇게 가지와의
이별을 예측 했겠지요.
꽃잎 진자리 연초록 잎새가 멎적은 듯 고갤 내밀고
또 나무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시샘하는
바람을 조롱 하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