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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힐러리
나의 꿈은 아직도 자라고 있습니다 1952년, 뉴질랜드 출신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는 오랜 시간에 걸친 노력과 준비를 마치고 히말라야 산맥의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했습니다. 세계 최고봉이라는 에베레스트의 정상은 당시 아직 어떤 인간의 발길도 허락하지 않은 죽음의 미답지였습니다. 지금은 선험자들 덕분에 등반 코스 등이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산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지라 에드먼드 힐러리의 열정적인 도전은 긴 준비와 극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재도전을 준비하던 에드먼드 힐러리에게 영국의 한 단체로부터 에베레스트 등반에 대한 강연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강의를 수락하고 연단에 선 에드먼드 힐러리는 에베레스트의 험준함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한 청중이 질문했습니다. "그렇게 험준한 산..
2023.07.28 -
가을편지
가을편지 - 이해인 - 하늘 향한 그리움에 눈이 맑아지고 사람 향한 그리움에 마음이 깊어지는 계절 순하고도 단호한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용서하며 산길을 걷다 보면 톡, 하고 떨어지는 조그만 도토리 하나 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 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2023.07.28 -
가을
가을볕 - 박노해 - 가을볕이 너무 좋아 고추를 따서 말린다 흙마당에 널어놓은 빨간 고추는 물기를 여의며 투명한 속을 비추고 높푸른 하늘에 내걸린 빨래가 바람에 몸 흔들어 눈 부시다 가을볕이 너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내 슬픔을 상처난 내 욕망을 투명하게 드러나는 살아온 날들을
2023.07.28 -
옥정호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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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 天冠山(723m)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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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바닷가
+ 불타는 바다 바다가 탄다. 붉게 태우던엊저녁 서쪽 하늘을 그 열기가, 이 아침 푸르름 일렁이는 넓은 바다를 금빛으로 태우고 있다. 불덩이를 향하여 달려들던 물기둥도 불길에 싸여 조각조각 타버린 불똥 되어 금싸라기로 바다 가득 퍼져 일렁거리고 있다. (엄성기·아동문학가, 1940-1998
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