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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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대통령 선거 벽보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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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의 성질
산양의 성질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들은 산양을 사고, 팔기 위해 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합니다. 산양의 성질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산비탈에 산양을 놓아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멀리서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지켜본다고 합니다. 만약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고 해도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협곡 바닥으로 향하다가 그곳에서 굶주려 죽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힘..
2023.03.27 -
우크라이나 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젊은이 잘못이 아냐 중무장 한 러시아 군인에게 우크라이나 여성이 다가가더니 호통을 치며 말했습니다. "Put sunflower seeds in your pockets so they grow on Ukraine soil when you die. "당신들 주머니에 해바라기 씨앗을 넣어두라! 당신이 죽었을 때 그 시신이 우크라이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러시아 군의 일부가 전투 없이 항복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일부 부대는 사기가 떨어져 무더기로 항복하거나 일부러 탱크나 차량을 파괴해 참전을 기피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로가 된 한 러시아 군인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배려에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젊은 러시아군 병사는 무기를 내..
2023.03.27 -
케논 R3 풀 프레임
2018년 EOS R과 함께 시작된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의 역사는 이제 갓 삼 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그간 포토그래퍼들에게 보여준 혁신과 발전의 속도는 그야말로 놀랍다. 최초의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부터 440g의 초경량을 실현한 EOS RP, 8K 동영상 촬영과 듀얼 픽셀 CMOS AF II로 미러리스 카메라의 위상을 드높인 EOS R5, 속도를 앞세운 전천후 카메라 EOS R6까지 모든 제품들이 각자의 매력과 가능성을 품고 있다. 2021년을 장식하는 캐논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3는 속도와 이미지 품질, 신뢰성까지 다방면에서 EOS R 시스템 최고의 완성도를 갖췄다. 세로 셔터와 새로운 그립을 포함한 디자인과 초당 30매의 초고속 촬영, 진화한 AF 성능..
2023.03.27 -
혼돈[渾沌]시대
봄이 왔으니 곧 잎이 나고 꽃이 피리라.
2023.03.26 -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서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