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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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따뜻한 하루)
Adam Davidson 감독의 'The Lunch Date'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립니다. 쏟아져 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칩니다. 주변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갑니다. 그사이 허름해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맙니다. 귀부인은 화가 났지만, 샐러드를 같이 먹습니다. 귀부인 한 번 흑인 한 번 교대로 음식을 먹습니다. 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갑니다. 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가지만 흑인도 쇼핑백도 보이..
2023.04.24 -
촟불집회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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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使命)과 본령(本領) 중요성
23시간의 수술을 마치고 1987년 폴란드 한 병원의 수술실에서 찍힌 사진 한 장입니다. 그곳에서는 외과 의사 즈비그뉴 리리가(Zbigniew Religa)가 폴란드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었습니다. 수술의 성공 확률은 낮았으며 또한 당시 기술적인 결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3시간 동안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안도의 눈빛으로 수술을 마친 즈비그뉴는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고 한쪽 구석에 지쳐 쓰러진 어시스던트가 자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의료인의 사명(使命)과 본령(本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주었으며, 198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고의 사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 의료인들이 의과대학을 졸업할 때 쓰이는 제네바 선언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2023.04.24 -
빨강구두 & red lip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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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그 참혹함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아닙니다. 현재 이라크 모술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장단체 IS와의 전쟁... 이라크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전투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르몽드 종군기자가 지난 3월 15일, 이라크 정부군 병사들을 따라다니며 촬영한 시가전 사진입니다. 이 종군기자가 이 사진을 찍는 동안 자폭 공격으로 1명이 전사하고 12명이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라크 모술에서는 밝은 하늘을 보는 게 힘들 정도로 지옥 같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길 기원합니다. 2017. 03
2023.04.23 -
뭍에 올라온 세월호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