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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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세월호 생존자 문자 '엄마 말 못 할까 봐... '엄마 말 못 할까 봐 미리 보내 놓는다. 사랑해.' "아빠, 배가 가라앉으려 해. 구명조끼 입고 침대에 누워있어. 어쩌지"/"짐 다 버리고 기둥이라도 꽉 잡고 있어" "살아서 만나요" "배가 반쯤 기울어져 아무것도 안 보여요. 바다밖에 안 보여요. 나 아직 구명조끼 못 입었어요" "어떡해. 엄마 안녕. 사랑해" '아빠 걱정하지 마. 구명조끼 입고 애들 모두 뭉쳐 있으니까. 배 안이야. 아직 복도'/ '침몰 위험이 있으니 바깥 난간에 있어야지. 가능하면 밖으로 나와라'/ '아니, 아빠. 지금 걸어갈 수 없어. 복도에 애들 다 있고 너무 기울어져 있어'"할머니, 배가 반이 기울어서 다 죽을지도 몰라. 깜깜한데 난간 붙잡고 있어!" "할머니 끊어!" 'ㄹ' 한..
2023.05.29 -
증도에서 만난 아이들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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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풍경사진의 거장 마이클 케냐
마이클 케냐 (Micheal Kenna, 1953~ .영국) 흑백 풍경사진의 거장 St. Isaac's Cathedral, St. Petersburg, Russia, 1999 1953년생 영국 위드네스에서 출생. 1964~1972년까지 랭카셔시 업홀랜드(Upholland)에서 인문학을, 1972~1973년까지 옥스퍼드시 반버리(Banbury)예술대학에서 예술 일반과 사진을 전공하고, 1973-1975년까지 런던 판화대학에서 판화와 사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마이클 케나는 1975년 영국의 유명한 사진작가 빌 브란트가 기획한 전시(풀 스트랜드, 에드웨드 웨스톤, 마이더 화이트, 헤리 캘리한, 아론 시스킨드 등이 참여)를 보고 그의 초기 중요한 시기에 작품세계를 변화시킬 큰 영향을 받았다. 마이클 케냐의 ..
2023.05.27 -
가깝고도 먼사랑, 가족
https://youtu.be/fTf_kzM_P8A 가족은 그렇습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모르고, 너무 사랑해서 표현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태어날 때부터 함께여서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이별은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까지도, 즐겁게 여행을 한 며칠 동안에도 그렇게 거대한 쓰나미가 가족을 앗아가리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가까이 있기에 더 소중하고, 사랑하기에 더 표현해야 합니다. 부모가 있었기에 태어났고, 자식이 있었기에 부모는 행복할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 곁에 있는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품을 떠나 있는 자식에게 “사랑한다” 라고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2023.05.26 -
솔뫼 낙관(落款)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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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 기름붓기
잘 나가는 삼성전자 두바이 생활 때려치우고 비행기 타겠다고 미국가서 비행훈련중인 아들한테 메일이 왔다.요새 젊은이들 사에에 인기있는 열기 "열정에 기름붓기" 페이스북에 인터뷰 기사 떴다고 자랑이다.헌디 이놈은 지금 아주 비싼 학비 내 가며 훈련 중이다. 모쪼록 미국생활 무사히 마치고 돌아 올 것을 기원 하면서, 우리가족 모두같이 행복하게 살 날을 꿈꿔본다. 2014. 07. 24.
2023.05.25